[뉴스시선집중, 박동혁기자] 인천시가 미래형 교통버스, I-MOD(수요응답형 버스)의 지속가능한 운영방안을 찾기 위해 전문가·교통부서 담당자와 머리를 맞댔다.
인천광역시는 10월 27일 오전 10시 박남춘 시장의 주재의 ‘I-MOD 추진상황 보고회’를 인천시청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시청 교통국 관계자와 노창균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손영태 명지대학교 교수,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9개 컨소시엄 수행사가 참석했다.
I-MOD는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 챌린지 공모에 선정돼 인천시가 추진 중인 사회참여형 I-멀티모달 사업의 일환이다.
인천시는 스마트 모빌리티 신기술 실증을 위해 2020년 10월 영종국제도시를 시작으로 올해 7월 송도국제도시와 남동산업단지까지 I-MOD 버스를 16대 운영하고 있다.
I-MOD 버스는 고객의 실시간 이동 수요를 기반으로 최적 경로를 생성·운행하는 수요응답형 서비스로 앱 설치를 통해 이용이 가능하다.
현재까지 애플리케이션 가입 회원 수와 서비스 이용자 수는 각각 2만3,000여 명과 12만5,000여 명이며 일평균 이용자 수는 350여 명으로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영종국제도시의 경우에는 수요를 따라갈 수 없을 정도로 폭발적인 시민의 반응을 얻고 있다.
박남춘 시장은 “I-MOD는 이미 교통 취약지역에서 대중교통의 보완재 역할을 해내고 있지만, 2022년 12월 사업이 종료될 예정”이라면서 “지금까지의 운영현황을 분석하고 관계 부서와 전문가 의견을 모아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운영 해법을 찾아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