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김시훈기자] 안산시는 이달 31일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원곡동 등 외국인이 많이 모이는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을 차단하고자 특별방역관리 대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우선 핼러윈 축제기간을 맞아 특별 방역지침 위반 단속을 이날부터 다음달 2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실시한다.
외국인 밀집지역인 원곡동, 한양대 일대 유흥시설을 대상으로 민생특별사법경찰 총 6명의 단속반을 편성, 시설별 방역지침 및 길거리 마스크 착용 여부 등을 집중 단속한다. 방역수칙을 위반하면 강력히 대응하고 접종완료 불법체류외국인이 자진출국을 할 경우에는 범칙금을 면제하는 동시에 입국규제를 유예할 계획이다.
또 이달 29~30일에는 인천출입국 외국인청 안산출장소 조사관 10명과 합동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단속은 안산상록·단원경찰서, 상록·단원구청, 외국인주민지원본부 등 경찰과 공무원이 합동으로 실시하고, 현장단속 시 집합금지 등 방역수칙 위반업소는 관련부서에 통보할 방침이다.
특히 유흥시설·노래연습장 등에서 집합금지 위반으로 적발되는 경우, 고발은 적발 부서에서 조치하고, 출입자명부 미작성, 마스크 미착용 등 과태료 부과에 대해서는 관련부서로 이첩한다.
시는 또 핼러윈 데이 동안 주요 상권에서 특별방역을 실시한다. 다음달 2일까지 실시하는 특별방역은 민간생활방역단 17개팀 총 72명이 참여, 다중밀집 우려 지역인 중앙동 상권, 도리섬상가(중앙역 인근), 선부광장, 한대역앞, 상록수역, 원곡동 다문화특구 일대 등에서 선제방역을 실시하며 거리두기 방역캠페인도 병행한다.
시는 방역수칙을 위반한 거주 외국인(등록·미등록·불법체류자 등)을 대상으로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집합금지 위반 내용 및 정도, 불법체류 여부 등을 조사 후 ‘무관용원칙’에 따라 강제퇴거 및 출국명령 등의 엄정조치를 실시한다.
이에 앞서 시는 외국인 밀집 거주지역인 원곡동 다문화특구, 선부동, 해양동, 이동 등에 현수막을 게시해 11월 말까지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는 만큼 시민여러분께서도 사적 행사·모임 및 타지역 방문 자제, 다중이용시설 기본방역수칙 준수, 유증상자 진단검사 받기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