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윤금아기자] 수원시 영통2동 마을공동체인 ‘벽적골자봉이’는 망포역 특화거리의 아름다운 경관조성 및 가로수 보호를 위해 뜨개옷 만들기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벽적골자봉이는 영통2동 통장협의회 및 주민자치위원회, 망포역상가번영회로 구성된 마을공동체로 2021년 수원시 마을공동체 주민제안 공모사업으로 선정된‘망포역 특화거리 가로수 옷 입히기’사업을 공동체 첫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2021년 3월 공공공지 개선공사로 새단장을 한 망포역 공공공지 일대의 가로수 60그루에 직접 제작한 뜨개옷을 입혀 겨울 한파와 해충으로부터 가로수를 보호하고, 망포역 상가 일대에 아름다운 도시경관을 조성하여 음식특화거리에 활기를 부여하고자 기획되었다.
특히 망포역 특화거리 나무옷은 새 실로 짜여진 타 지역과는 달리 동네 주민들에게 안 입는 옷을 기증받아 리폼해 제작되었다. 이는 환경을 보호하고 지키고자 하는 영통2동 주민들의 뜻이 반영된 것으로 영통2동 주민자치위원회 제안 공모사업 ‘동네를 살리는 EM 환경교실’과 맥락을 같이한다.
벽적골자봉이는 지난 5월부터 나무옷 제작을 위해 매주 모여 뜨개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위드코로나가 시작되는 오는 11월, 완성된 뜨개옷을 망포역 음식특화거리 600m 구간의 가로수 60그루에 입힐 예정이다.
윤영애 벽적골자봉이 회원은 “망포역 음식특화거리를 찾는 시민들이 알록달록한 뜨개옷을 입은 가로수로 꾸며진 아름다운 거리를 보고 코로나19로 인한 우울함을 떨쳐내고 따뜻하고 행복한 기분을 되찾으시길 바란다”며 사업의 취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