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이학범기자] 시흥시는 지난 28일 정왕본동 노란별 안전마을(정왕천로449번길)에서 노란별 주민협의체,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군서초등학교 학부모회 등 지역주민 20여 명과 함께 가을맞이 환경정비를 진행했다.
이날 군서초등학교 주변에 국화 150본 식재와 더불어 환경정비가 이뤄졌는데,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며 소규모로 열렸다.
한편, ‘노란별 안전마을’은 지난 2013년부터 주민들과 함께 군서초등학교 일대를 아동과 여성이 안심하고 보행할 수 있게 조성해온 사업이다. 2016년에는 셉테드(CPTED, 주변의 환경을 범죄가 발생하기 어려운 구조로 설계함으로써 범죄 기회를 차단하고 주민들의 범죄에 대한 두려움을 감소시키는 범죄예방 전략) 설계가 도입돼 재난 및 범죄 예방을 위한 다양한 안전시설과 디자인이 적용됐다.
이후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노란별길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연 2회 꽃 식재와 대청소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환경정비 행사에 참여한 전영옥 노란별 주민협의체 회장은 “꽃을 심고 가꾸는 일은 힘들지만, 예쁘게 식재한 노란별 길을 보면 마음이 화사해지고 뿌듯하다. 마을 주민 스스로가 안전한 마을을 만들 수 있도록 더욱더 열심히 봉사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시는 앞으로도 군서초등학교 노란별 안전마을 주민협의체가 자발적인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