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윤금아기자] 수원시가 무자격·무등록자의 불법 중개 행위를 예방하고, 투명한 부동산 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공인중개사 명찰 패용 및 큐알(QR)코드 부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수원시는 10월 초부터 부동산 중개를 의뢰한 시민들이 공인중개사 자격 여부·등록 현황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공인중개사가 패용하는 명찰과 중개 사무소 입구에 부착할 수 있는 큐알(QR)코드 스티커를 제작했다. 명찰과 스티커는 11월 중으로 배부한다.
이번에 수원시가 처음 도입한 공인중개사 명찰에는 수원시 마크와 등록번호 등이 적혀 있어 공인중개사의 자격 여부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 중개사무소 입구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면 경기부동산포털 홈페이지로 연결돼 해당 중개사무소의 대표자·전화번호·등록번호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사업에는 수원지역에 중개 사무소를 등록한 공인중개사 2800여 명 중 1900명이 개인정보제공에 동의해 참여했다.
추가로 ‘공인중개사 명찰 패용 및 큐알(QR)코드 부착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공인중개사는 구청 종합민원과 토지관리팀으로 문의 후 신청할 수 있다.
박병규 수원시 토지정보과장은 “중개 사무소를 방문하는 시민들이 대표자(공인중개사)와 중개 보조원을 혼동 없이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불법 중개 행위로 인한 임대인·임차인의 피해를 예방하고, 투명한 부동산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