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이학범기자] 하남시는 제9회 지방자치의 날을 맞아 2021 온택트 주민자치 워크숍 ‘마을이 하남입니다’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주민자치위원 간 협력 강화와 주민자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줌(zoom)과 유튜브 생중계를 활용한 온택트 방식으로 이뤄졌다.
현장에는 김상호 시장과 최종윤 국회의원, 방미숙 하남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박상열 주민자치회 연합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각 동 주민자치위원 200여 명은 온라인으로 함께했다.
워크숍은 ‘하남다움, 우리 마을의 다음(NEXT). 마을이 하남입니다’라는 주제로 △1부 지방자치의 날 기념식 △2부 주민자치 토크콘서트로 진행됐다.
지방자치의 날 기념식에서는 주민자치 활성화에 기여한 각 동 유공자를 표창하고, 올해 주민자치회 성과를 영상으로 공유했다.
2부 주민자치 토크콘서트는 △전은경 한국자치학회 주민자치연수원장 △이영임 안산시 사동 주민협의회 회장 △ 이한희 인천 계양구 효성1동 주민자치회장 △ 이원영 하남시 덕풍2동 주민자치회장의 주제발표로 진행됐으며, 주민자치위원들과 함께 주민자치 발전 방향을 고찰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상호 시장은 “지방자치가 출범한 지 26년을 맞는 올해는 하남시 지방자치 역사에서도 큰 전환점이 되는 해”라며, “각 주민자치회에서 주민총회를 통해 마을 의제를 발표하고 스스로 발전 방향을 결정해 주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 동 주민자치회가 14개 동을 같이 보는 통합의 리더십과 마을에 대한 경영 마인드를 가져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전하고 “통합과 경영이 선순환될 수 있도록 시도 여러분과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14개 동은 하남시가 ‘사람들이 머무르고 싶은 도시’라는 열매를 맺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뿌리”라며 “통합과 경영의 가치로 하남이라는 더불어 숲 나무를 함께 가꿔 나가자”고 말했다.
하남시는 전체 14개 동 가운데 2020년 5개 동, 2021년 6개 동에 주민자치회를 구성하고 풀뿌리 자치의 초석을 다져왔다. 내년 상반기에는 교산지구 개발 예정인 춘궁동을 제외한 감일동, 위례동에 추가로 주민자치회를 구성해 주민주도의 참여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