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이학범기자] 용인시는 5일 시청 시장 집무실에서 관내 6개 대학과 ‘중앙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스마트스쿨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도시재생사업 대상지인 구 도심지역을 청년들의 창업, 취업을 돕는 인큐베이팅 공간으로 변모시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다.
이날 협약에는 백군기 용인시장, 윤신일 강남대 총장, 김우식 경희대 학무부총장, 김수복 단국대 총장, 임연수 명지대 부총장, 최성식 용인예술과학대 총장, 김상헌 한국외대 행정지원처장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국·도비 5억 5000만원을 확보해 용인중앙시장 인근 중앙동 제2공영주차장 부지에 ‘어울림플랫폼’건설을 추진하고, 중앙동 스마트스쿨 운영을 총괄한다.
‘중앙동 스마트스쿨’이 운영될 어울림플랫폼에는 세계적인 IT 기업인 인텔(Intel), 마이크로소프트(MS)가 참여해 대학생, 청년, 중소기업 등에 AI,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각 대학은 현재 운영 중인 창업센터·취업센터를 활용해 스마트스쿨 운영에 필요한 교육, 멘토링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스마트스쿨 운영으로 취업·창업을 준비하는 청년층 외에도 기술지원이 필요한 중소기업, 직업전환이 필요한 중장년층 등 다양한 사람이 찾아와 구도심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이번 협약을 토대로 구도심이 청년들이 중심이 되는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며 “특색있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 여러 현안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동 도시재생사업’은 공유플랫폼, 다목적 수변 광장, 먹거리 광장, 공공임대주택 등을 건설해 구 도심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 시가 준비하고 있는 공모 사업으로 국토교통부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국토부 최종 사업으로 선정되면, 오는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총 737억 7700만원이 투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