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동혁기자] 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지난 11월 11일 ‘2021년 따뜻한 겨울나기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진행하였다. 이번 행사는 부천라이온스클럽(국제라이온스협회 경기354-B지구)의 후원으로 진행되었다.
이 날 행사에는 결혼이민자 봉사자 10명과 심곡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심곡2분과 선주민 봉사자 9명이 참여한 가운데 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앞마당에서 진행되었다. 결혼이민자 봉사자들은 선주민 봉사단과 함께 김장 버무리기, 포장하기 등을 직접 해보면서 한국의 김장 문화를 체험하며 약 150여포기의 김장김치를 담그는 행사를 진행하였다.
행사가 끝난 후에는 선주민과 이주민이 함께 모여 김치의 유래와 효능 등과 관련한 영상을 시청하면서, 지역 선주민과 이주민이 소통하는 시간 또한 가졌다. 이번 행사를 통해 만들어진 김장김치 150여포기는 다문화가정 64가정에 10kg씩 전달될 예정이다.
특히 이날 김장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도 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방역봉사 등 센터 내·외 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다문화가족 봉사단에게 김장김치를 나눔하면서, 봉사단을 독려하고 선주민과 이주민이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의 정을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된 행사로 그 의미를 더했다.
김장나눔 행사를 후원한 부천라이온스클럽 최형규 회장은 “다문화가족들이 한국의 ‘김장’이라는 문화도 직접 체험하고, 올 겨울을 따뜻하게 지낼 수 있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된 것 같다.”고 말하며“오늘 행사에 적극 동참해주신 심곡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선주민 봉사단 분들께도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및 지역 내에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임영화 심곡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심곡2분과 위원장은 “선주민과 이주민이 함께 정성껏 만든 김치가 다문화가족들에게 전달되어 행사 이름처럼 따뜻한 겨울을 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좋겠다”고 전했다.
백운영 부천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결혼이민자들이 선주민들과 어울려 김장을 함께하고 나눔도 할 수 있는 김장 행사를 진행하게 되어 춥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행사가 될 수 있었다”며 이 날 행사를 후원하고 동참해준 부천라이온스클럽과 심곡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