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군포시 군포2동 저소득층 독거어르신 20여명이 코로나19 장벽을 뚫고 안전한 동네 나들이에 나섰다.
군포시 군포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11월 18일 지역 내 저소득층 독거어르신 20여명과 함께 “힐링~ 다같이 돌자! 동네 한바퀴! 나들이 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희망나눔! 군포2동”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바깥 활동이 어려운 독거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관내 공원 등 동네 한바퀴를 돌면서 휴식 등 기분전환과 심리적 안정, 정서적 지지로 삶에 활력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진행된 이날 나들이 행사는, 따뜻한 점심용 삼계탕(개별포장)과 함께 안전한 일상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담요와 건강식품 등 선물꾸러미를 제공하고,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어르신들 댁까지 안전하게 모셔다드리는 것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동네 나들이에 나선 어르신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딱히 외출할 곳이 없고 기회도 없었는데, 오랜만에 동네를 산책하며 늦가을의 정취도 만끽할 수 있어 기분전환도 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정경조 군포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더 많은 어르신들을 모시지 못했지만, 앞으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행사를 다양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임일상 군포2동 동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한 해 동안 특화사업에 함께 해주신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께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도 군포2동 특성에 맞는 특화사업으로 따뜻한 복지동네 만들기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