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임 장순기자] “이 영광을 김충섭 구단주와 김태완 감독님, 국군체육부대 곽합 부대장님께 바칩니다”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이 18일 오후 2시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비즈니스타워 3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대상 시상식’에서 정승현이 BEST11(DF)을 수상했다.
정승현은 올 시즌 29경기를 소화했고 김천상무의 조기 우승을 확정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시즌 동안 라운드 베스트 11에 8회 선정되며 공동 2위를 차지했고 수비수 중 최다 득점을 터뜨렸다. 패스 성공 3위(1431개), 전진 패스 성공 1위(621개)로 정확한 패스 능력을 자랑했다.
정승현은 “수상의 공을 김천상무 모든 선수들에게 돌린다. 영광스럽고 모두에게 감사하다. 특히 가족이 생각나는데 사랑하는 아내에게 고맙고 부모님, 장인어른, 장모님께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승현은 “김충섭 구단주님, 곽합 부대장님을 비롯해 시상식에 참석하신 배낙호 대표이사님께도 감사하다. 항상 도움주시는 오세진 선수단 주무, 에이전트에게도 감사하다. 마지막으로 군대라는 환경 속에서 항상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주시고 긍정적인 에너지, 동기부여를 주시는 펩태완 김태완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정승현은 지난 11일, 17일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국가대표로 발탁돼 17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이라크와 경기에서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출전 직후 17일 밤 귀국한 정승현은 18일 열린 시상식에 참석하며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국가대표에 대해 정승현은 “경기는 못 뛰었지만 발탁 사실도 정말 감사하다. 최종예선에서 좋은 결과가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결과가 좋으면 K리그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다. 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외적으로는 국가대표 발탁, 팀 적으로는 K리그2 우승, K리그1 승격의 결과를 내며 잊지 못할 2021년을 보낸 정승현은 “올 한 해 동안 모두에게 감사했다. 내년에도 군인 선수로서 K리그1 우승을 목표로 갖고 수사불패의 정신으로 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