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화성시가 23일 동탄출장소에서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 SK케미칼과 손잡고 투명 페트병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7월부터 동탄 신도시에서 시행 중인 ‘배달특급 다회용 배달·포장용기 사용 사업’과 연계해 일회용품을 줄이고 자원 재활용을 늘리고자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는 배달특급 가맹점과 소비자를 대상으로 투명 페트병 수거에 협력하기로 했으며, SK케미칼은 수거된 페트병을 재생페트(r-PET)로 가공해 폴리에스테르 원료 생산에 사용하고 가방과 의류, 용기 등 재활용 제품 생산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배출과 수거가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규제 개선 및 행·제도적 지원에 앞장서기로 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2022년 한해 동안 약 100톤의 투명 페트병을 수거할 계획이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일평균 수백 톤의 페트병이 발생하지만, 재활용할 수 있는 양질의 페트병은 많지 않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들이 버려지지 않고 사회에 다시 쓰임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식은 서철모 화성시장과 이석훈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 김현석 SK케미칼 그린케미칼사업본부장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