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이학범기자] “하남시 자원봉사자 여러분, 소외이웃을 위해 김장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김상호 하남시장이 관내 14개 동에서 열린 올해 김장나눔 행사를 마치며 참여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하남시는 10월 18일 춘궁동에서 시작해 이달 19일 초이동과 덕풍1동을 마지막으로 14개 동의 김장행사를 마무리했다. 김장행사에는 새마을 회원들과 통장단, 주민자치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에서 일손을 보탰다. 14개 동에서 담근 김장은 모두 합쳐 7750포기에 달한다.
김 시장은 “농민들이 한 해 동안 정성껏 기른 배추로 만드는 김치는 저절로 맛있어지지 않는다”며 “어려운 이웃과 힘든 어르신들을 위해 김장에 참여해 준 봉사자들의 따뜻한 마음과 수고로운 손길이 있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장봉사에서 빛나지는 않지만 제일 중요한 일을 하는 분들이 하루 전날 모여 김장배추를 절이고, 무를 채썰어 다음 날 사용할 김칫소를 만드는 분들이다”며 “각 동에서 누가 보지 않아도 먼저 나서서 묵묵히 작업을 해주신 분들 덕분에 다음 날 김칫소를 넣는 사람들이 한결 수월하게 김장을 한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 시장은 “환경을 지키는 사람들이 있어서 기후위기에 대비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묵묵히 활동하시는 시민 여러분이 계셔서 우리가 있다”며 “배추 절이기부터 배추 속넣기, 배달까지의 따뜻한 마음을 소중하게 기억하고 하남시도 복지행정에 더욱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