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안양시가 이달 21일부터 보안성·내구성이 강화된 폴리카보네이트(열가소성 플라스틱) 타입의 차세대 전자여권 발급을 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새로워진 차세대 전자여권은 표지 색상이 기존 녹색에서 남색으로 변경되고, 표지 안쪽 면이 우리고유문화유산으로 디자인된 것이 눈에 띈다.
또 주민등록번호가 제외되며, 사증면수 24면은 26면으로, 48면은 58면으로 각각 확대된다.
이와 함께 여권번호 체계 변경과 아울러 폴리카보네이트 타입 개인정보면 도입으로 다양한 최신 보안요인이 적용되는 등 기능이 향상됐다.
여권발급수수료는 현행과 동일하며, 12월 20일 18시까지 접수된 건은 현재 사용 중인 기존여권(녹색)으로 발급된다.
차세대 전자여권 발급이 개시되는 21일부터는 여권사무대행기관 방문 신청자에 한해 우편 조폐공사 직배송 서비스(비용 본인부담) 및 민원인이 별도 신청 시 여권 추가기재란에 출생지 표기하는 출생지 기재 제도가 새로이 시행되며, 책자형 사증란 부착 제도는 폐지된다.
또 시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사전예약 후 전용 창구를 방문해 신청, 우편 직배송을 이용할 경우 1회 방문으로 여권수령이 가능하다. 우편 직배송은 본인이 별도의 요금을 부담해야 한다.
시는 이와 아울러 온라인으로 여권 재발급을 신청해, 수령할 때 한번만 해당기관을 방문하면 되는‘정부24’활용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활기를 찾는 듯 했던 해외여행이 코로나 확진자 급증으로 다시 위기를 맞고 있지만, 회복될 걸로 전망한다며, 시대에 부응하는 고품격 여권행정 서비스를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