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광명시는 지난 4일 광명시 열린시민청 2층 공연장에서 넷제로에너지카페 활동으로 광명넷제로환경영화의 날을 진행했다.
이번 광명넷제로환경영화의 날은 까치넷제로에너지카페에서 작년과 올해 소규모로 진행했던 환경영화제를 광명시민을 대상으로 판을 확장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제주도에서 환경다큐를 찍고 있는 우광훈 감독이 영화 속에서 만나는 기후위기 이야기를 풀어냈다. 영화 이야기로만 알던 기후 재난들이 실제로 우리 생활 주변에 얼마나 가까이 다가와 있는지를 집중 조명했다. 아름다운 겉모습 속에 숨겨진 제주의 파괴된 해양 생태계를 이야기하면서 인류가 얼마나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는지 정면으로 들여다보는 시간이 된 것이다.
광명넷제로환경영화의 날에 참여한 시민들은 “화면 속에 펼쳐지는 불타는 지구를 보면서 영화 이야기가 아니라 현실이라는 것을 자각하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하는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특히 소하초교사 임지은씨는 “올해 받은 연수 중 최고의 연수다. 아이들과 함께 맹꽁이를 지키는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지만 더 많은 교육으로 위기에 대응 해야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 하안동 주민 최미정씨는 “지금 상영관이 너무 춥다. 지구를 위한 탄소저감 활동의 일환으로 난방을 덜 하는 것 같아 춥지만 참을 만하다”고 말했다.
광명시 관계자는 “난방이 안 되어 있다. 곧 준비된다. 이런 곳에 모셔 죄송한 마음 금할 길 없는데 탄소제로 활동으로 큰 그림을 그려주셨다. 여러분이 바로 1.5℃기후의병들이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번 영화의 날을 진행한 광명시 1.5℃기후의병들의 활동 거점인 광명형넷제로에너지카페는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탄소중립을 위한 실천과 행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며, 1.5℃기후의병들의 활동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