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동혁기자]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가 생활치료센터와 임시선별검사소를 확충해 추가 운영에 들어간다.
인천광역시는 박남춘 시장이 12월 10일 인천시청 IDC센터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김부겸 국무총리가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인천시 코로나19 대응상황과 향후 대책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박남춘 시장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경우 확진자의 동선 허위 진술로 즉각적인 방역체계 가동이 어렵긴 했지만, 인천시보건환경연구원의 빠른 조치와 추적, 검사로 신속하게 발견할 수 있었다”며, “이후 폭넓은 역학조사, 접촉자 분류, 선제적 검사와 지속적인 추적조사 등을 통해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천시는 현재 7곳의 의료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해 코로나19 확진자의 재택치료를 돕고 있으며, 향후 재택치료관리 의료기관 2곳이 추가 운영될 예정이다.
생활치료센터(6곳, 1,096병상)의 경우 9일 현재 64%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인천대학교 기숙사(390병상 규모)를 오는 22일부터 추가 운영하기 위해 현재 학교측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현재 11곳에서 운영 중인 임시 선별검사소는 4곳*을 늘려 오는 15일부터 추가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 동구 동인천역 북광장, 연수구 선학경기장(드라이브스루), 남동구 소래포구역 광장, 부평구 열우물경기장 내 운동장
박남춘 시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많은 노력을 해주고 계신 의료진과 공직자께 감사드린다”면서, “시민 여러분께서도 선제적인 검사와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 협조해 주시고, 특히 백신 접종이야말로 최선의 보호 수단인 만큼 나와 내 가족과 이웃을 위해 백신 접종에 적극 나서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김부겸 국무총리를 만난 박남춘 시장은 정부의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 공모와 관련해 감염병 차단은 공항과 항만이 존재한 관문도시로부터 이뤄질 필요가 있으며, 인천은 높은 감염병 위험도에 비해 의료자원이 열악한데다 의료격차 심화에 대한 시민 우려가 큰 만큼 인천시민들의 염원을 고려해 내년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이 반드시 인천지역에 설립될 수 있도록 결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