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한대희 군포시장은 수도권 노후 1기 신도시 5곳의 활성화를 위해 5개 시 시장들이 특별법 제정 등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 "1기 신도시 활성화는 여야가 따로 없는 문제로 대선 후보들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바라며, 그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대희 시장은 지난 12월 10일 ‘OBS 뉴스중심’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고, “국회와 지방자치단체들도 논의를 하고 대선 캠프에서도 논의한다면, 정부가 빨리 나서서 방안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시장은 “일부 신도시 지역에서 자체적으로 조합을 구성하거나, 리모델링 추진위를 구성하거나, 재건축을 시도하고 있으나, 제도적 정비가 우선되지 않으면 지자체와 주민들의 노력만으로는 쉽지 않다”며, “그래서 특별법 제정을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시장은 “5개 신도시가 단지별로 용적률에 차이가 나는 등 여러 조건이 다른 만큼, 리모델링이냐, 재건축이냐 어느 한 곳에 방점을 찍기는 어렵다”며, “정부가 1기 신도시 전체 단지들을 대상으로 실제 조사를 해서 지역과 단지에 맞는 특성에 따라 리모델링, 또는 재건축을 할 수 있는 조건과 완화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시장은 “군포와 부천, 고양, 성남시는 1기 신도시 옆에 3기 신도시가 조성될 예정이므로 1기 신도시 활성화 대책을 적기에 만들지 않으면 도시재생에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한대희 시장 등 1기 신도시를 품고 있는 5개 시 시장들은 지난 12월 10일 국회에서 노후 1기 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약식과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신도시 활성화 특별법 제정과 정부의 대책 마련 등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