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오산시 신장동행정복지센터(동장 유영만)는 지난 9일 오산 세교고등학교 1학년 8반 학생들이 손수 뜨개질하여 만든 겨울 목도리 23개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 날 기부된 목도리는 학생들이 지역 내 어려운 저소득계층을 위하여 의미있는 일을 해보자며 스스로 의견을 내고, 학교와 학원을 다니며 학업에 매진하는 가운데서도 시간을 쪼개 손수 뜨개질을 하여 목도리를 완성했다고 한다.
학생들은 “어르신들이 저희가 만든 목도리를 두르시고, 따뜻한 온기속에서 겨울을 잘 보내시길 바란다”며“ 이번 목도리를 친구들과 만들면서 힘든 점도 있었지만 어려운 이웃들께 도움이 되는 일을 한 거 같아 기분이 좋고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유영만 신장동장은“요즘같이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속에서 관내 학생들이 시간과 정성을 들여 손수 정성어린 기탁품을 마련했다는 자체가 참 대견하고 훌륭하다”며 “이러한 따뜻한 마음을 가진 학생들의 기부 소식은 다른 주민들의 마음도 훈훈하게 만드는 선행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산 세교고등학교 1학년 8반 학생들이 기탁한 목도리는 관내 저소득 독거노인에게 배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