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오산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관계가 위축되고, 심신이 지친 청년들을 대상으로 ‘삶을 나누는 대화: 미리 크리스마스’프로그램을 지난 16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청년또래상담사 양성과정을 통해 위촉된 청년또래상담사들이 그 동안 온라인 상담활동을 하면서 키워온 역량을 기반으로 오산장터 커뮤니티센터에서 약 20여명의 청년이 참여하여 대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대화, 연결, 치유를 주제로 한 이번 프로그램은 ▲삶을 나누는 대화카드 ▲느린 우체국 ▲마음 처방전 등이 진행되었으며, 한 해 동안 수고한 나를 위한 위로, 1년 뒤의 나에게 보내는 편지, 현재의 고민에 대한 또래청년들의 처방도 함께 이루어졌다.
참가한 청년은 “코로나19로 인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가 없었는데,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되었고, 내년에는 좀 더 즐거운 일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곽상욱 시장은 “지역 청년들이 만나서 서로의 삶을 나누는 대화를 통해 관계를 형성하고 지역사회에서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이런 기회를 자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