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이학범기자] 시흥시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실증연구 협력을 통해 정왕동 시립어린이집 6개소를 대상으로 “지능형 통합 실내 공기질 개선 솔루션”을 적용해 성공적인 효과를 입증했다.
시는 코로나19와 미세먼지로 인해 실내 활동이 증가하는 환경 속에서 건강 취약계층인 어린이가 장시간 활동하는 어린이집의 실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능형 공기청정 환기시스템”을 어린이집 2개소에 시범 구축했다. 그 결과, 실내 오염물질이 획기적으로 감소되는 효과가 검증됨으로써 이를 정왕동 시립어린이집 전체로 확대 추진했다.
건설연이 자체 개발한 지능형 공기정청 환기시스템은 어린이집 운영자와 지자체가 실시간 어린이집 실내 공기질 현황 정보의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또한, 공간별 고성능 환기순환기 및 고정밀 다중센서, 실외 미세먼지와 실내 오염물질 농도에 따라 작동하는 지능형 공기청정 환기시스템, 환경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필터 등 다양한 신기술이 접목된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이산화탄소 최고농도를 평균 52.3%(2,314?1,104ppm), 초미세먼지(PM2.5) 평균농도를 45%(43?24㎍/m3, 환경기준 35㎍/m3)로 저감시키는 개선 효과와 함께 어린이집 이용자 만족도 99%라는 쾌거를 이뤘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건강에 민감한 아이들이 장시간 활동하는 공간인 어린이집에 첨단기술을 활용해 실내 공기질 개선은 물론, 학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는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이 조성돼 매우 기쁘다”면서, “관련 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윤규 건설연 실내공기품질연구단장은 “그동안 개발된 기술과 축적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향후에는 건강 취약계층 및 다중이용시설의 실내 공기질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실증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는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 혁신성장 동력 프로젝트 연구과제로 데이터 기반의 연령별 맞춤형 보육시스템 개발을 위한 “스마트 어린이집 모델 실증”과 디지털 사회혁신 프로젝트로 어린이집 인근에 자발적 금연 의식을 개선하기 위한 “AI기반 흡연 경고시스템(일명: 미소만 피워주세요)” 시범 구축 등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첨단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