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이학범기자] 시흥시는 지난 20일 시흥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어울림문화홀에서 2021년 시흥다문화엄마학교 후원감사 및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시흥다문화엄마학교의 올 한 해 결실을 되돌아보고, 따뜻한 후원으로 시흥다문화엄마학교의 안정적인 운영에 함께한 후원자들에 감사 인사를 전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연제찬 시흥시 부시장을 비롯해 김형수 시흥다문화엄마학교 이사장, 오재곤 시흥다문화엄마학교 교장과 후원자 16명 등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후원회장을 임명해 지속가능한 후원을 도모하고, 2021년 사업운영 결과 보고와 2022년 추진계획을 보고하며 사업에 대한 후원자들의 신뢰도를 높였다. 또한 간담회를 통해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현재 시흥시 외국인 주민은 시흥시 전체 인구의 약 10%를 차지하며 점차 그 비중이 늘고 있다. 대부분의 다문화가정 엄마들이 한국 초등학교 교과과정 내용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자녀 학습지원과 교사와의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현실을 반영해, 시는 지난 2019년부터 2년 간 시흥다문화엄마학교를 운영해왔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온라인 수업, 출석 수업, 자녀학습 지도 등을 통해 지난 7월까지 4기에 걸쳐 총 4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고 현재 5기 수강생이 활발하게 참여 중이다.
이로써 다문화가정 엄마들이 자녀교육에 능동적이고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학습활동을 지원하고, 자녀들의 성공적인 대학진학과 취업을 지원하는 등 다문화가정 아이들의 교육격차 해소에 힘을 쏟고 있다.
이밖에도 시는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 회장도시로서, 전국 지방정부와 연대해 실효성 있는 다문화정책 발굴과 실행에 앞장서오고 있다.
연제찬 시흥시 부시장은 “지난 2년간의 여정이 다문화가정 아이들의 학교 교육을 돕고, 다문화 가정의 원활한 사회활동을 지원하는 마중물이 되었으리라 확신한다”면서 “다문화가정이 지역사회에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겠다”면서 시흥다문화엄마학교의 앞으로의 여정을 함께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