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윤금아기자] 수원시가 관내 법인·개인택시의 ‘택시표시등’을 수원시 전용 택시호출앱 ‘수원e택시’와 연계한 새로운 디자인으로 교체한다.
비가맹택시(법인·개인택시) 4690대 중 4221대(90%)는 수원시가 지원하고, 469대(10%)는 수원시 택시업계가 부담해 12월 30일까지 택시표시등을 교체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택시운송사업자별로 형태가 제각각이고, 노후화된 기존 택시표시등을 개선하기 위해 새로운 택시표시등을 제작했다.
호출비·중개수수료 없는 수원시 전용 택시호출앱 ‘수원e택시’와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앱 아이콘 디자인과 동일한 색상(보라색·흰색)으로 제작했다.
택시표시등 앞·뒷면에는 한글로 ‘수원’을, 좌·우면에은 영문으로 ‘SUWON’을 표기했다. 보라색 배경에 흰색 글자라 눈에 잘 띈다.
택시표시등뿐만 아니라 ‘SUWON e TAXI(수원e택시)’ 글자가 새겨진 자동차 랩핑지를 택시 문에 부착해 전체적인 디자인도 함께 개선했다.
새로운 디자인 개발에는 수원시 홍보기획관·도시디자인단과 수원시 택시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코로나19와 대기업의 택시호출업계 독점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원지역 택시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수원e택시’ 앱을 구축하고, 택시표시등 교체 사업을 추진했다”며 “택시 산업 활성화와 비가맹택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지난 4월 출시한 ‘수원e택시’는 수원지역 택시업계가 주도하고, 수원시가 지원해 개발한 민관 협업 택시호출앱이다. 호출비와 중개수수료가 없고, 자동결제·마일리지 서비스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