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광명시 소하1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은 한 학생이 24일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라면 3박스와 귤 4박스, 하나하나 정성으로 포장한 양말 15묶음을 기부해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주고 있다.
기부자는 “생애 첫 아르바이트를 해서 월급을 받았다”며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할 수 있다는 생각에 기쁜 마음으로 기부하게 되었다. 평소에 작은 것이라도 이웃에 나누는 엄마를 보며 나도 어른이 되고 월급을 받으면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왔다”는 말과 함께 기부하였으며 이름이라도 알려달라는 말을 한사코 거절하고 “너무 약소한 것 같아서 부끄럽다.”며 사무실 밖으로 급히 사라졌다.
박해경 소하1동장은 “코로나19로 경제상황이 위축되고 있지만, 선행으로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채워준 익명의 기부천사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예쁜 마음이 어려운 분들에게 따뜻함으로 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소하1동 행정복지센터는 후원물품을 한부모가정 등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