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조선호기자] 세종특별자치시가 마을공동체 역량 강화로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참여와 소통으로 함께 성장하는 마을공동체 세종’이라는 비전을 도출하고 내년부터 세종형 마을공동체 구축에 나선다.
시는 27일 비대면(온라인)으로 ‘세종특별자치시 마을공동체 활성화 5개년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과거 마을공동체 정책 평가로 향후 5개년의 정책방향을 설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는 조수창 시 자치분권국장 주재로 마을공동체 위원, 세종사회적경제공동체센터 관계자 등이 참여했으며, 연구용역 수행기관인 대전세종연구원의 최종결과 보고, 과업에 대한 질의응답 및 의견청취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연구는 대외적으로 국정전략에 발맞춘 자치분권을 추진하면서, 내적으로는 시민주권특별자치시 구현에 근간이 되는 마을공동체 생태계를 조성하는 등 대·내외적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기본계획의 주요 내용은 ▲마을공동체 개념 및 주요사례 ▲세종시 마을공동체 환경분석 ▲마을공동체 인식조사 ▲세종시 마을공동체 비전, 목표, 전략 ▲마을공동체 세부사업발굴 및 정책제언 사항 등이 담겼다.
시는 앞서 추진한 마을공동체 기본계획에서 ▲공동체의식제고 ▲역량강화 ▲공동체 거버넌스 구축 등 성과를 발판삼아 ‘주민참여’에서 ‘주민자치’로 한 단계 진화할 수 있도록 전략을 구성했다.
이를 위해 ‘참여와 소통으로 함께 성장하는 마을공동체 세종’을 비전으로 도출했으며 ▲탄탄한 마을공동체의 역량강화 ▲마을공동체 회복력제고를 위한 기반조성 ▲공동생산 실현을 위한 제도실험 및 기반 구축 ▲마을공동체 지원체계 혁신 등 4대 목표를 설정했다.
시는 4대 목표 달성을 위한 사업구체화와 사업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12가지 세부추진전략과 25가지 실행과제를 도출·제안했다.
조수창 자치분권국장은 “연구용역을 통해 세종시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적인 방향을 제시하였다”라며 “실현가능한 기본계획 수립으로 주민의 행복 증진과 공동체 문화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