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노후했던 동네 어린이공원이 새 단장을 마쳤다. 어린이는 물론 지역주민들에게 기본 좋은 연말연시 선물이 될 것이다.
안양시가 어린이공원 2개소의 정비 공사를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귀인동 꿈마을어린이공원과 부흥동 관악어린이공원이다. 시는 경기도로부터 받은 특별조정교부금 13억5천만원을 활용, 지난 9월 지역주민 의견을 거쳐 착공한지 약 4개월 만에 정비를 마쳤다.
4,505㎡면적의 꿈마을어린이공원에는 벌집모양의 조합놀이대, 다양한 종류의 그네, 물펌프체험시설, 모래놀이기구 등이 등장했다.
4,002㎡규모인 관악어린이공원은 어린이들의 발달과정을 고려해 유아와 아동 전용 놀이 공간을 분리하고, 모험심을 발휘할 수 있는 놀이시설물을 새로 설치했다.
이렇듯 어린이공원 2개소 모두 재미와 호기심, 꿈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놀이기구들로 교체된 것이 특징이다, 순환하는 동선을 따라 휴게시설과 야외운동기구가 배치돼 일반인들도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것 또한 눈여겨볼 대목이다.
이와 더불어 주민들 요구사항이었던 화장실이 쾌적하게 리모델링돼 불편사항이 해소됐는가 하면, CCTV 카메라와 보안등이 설치돼 안전을 더했다.
모두 기존의 낡은 모습이 사라지고 새로운 시설들이 들어서면서 전반적으로 안정감을 주는 분위기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놀이터는 더 이상 아이들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다. 동네주민 남녀노소가 여가를 즐기는 공간이 돼야 한다.”며,“취임 당시부터 어린이공원 정비 및 조성을 꾸준히 이어왔다”고 전했다. 또 이와 더불어 모든 연령대가 차별 없이 즐기는 생활 속 휴식공간 조성은 계속해 나가겠다는 점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