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동혁기자] 겨울 한파를 녹일 시민들의 따뜻한 손길이 문화도시 부천에 퍼졌다.
부천문화재단은 최근 문화도시 조성사업으로 지역 사회적 문제 해결에 지속 참여해 온 사회적협동조합 오늘의행동(대표 정경훈)과 협력해 시민들에게 환경문제와 에너지 빈곤층에 대해 알리고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난방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은 지난 12월 6일부터 15일까지 열흘 간 부천 송내역 무지개광장과 버스정류장, 관내 난방 문제 해결에 참여하고 있는 비영리 단체 4곳과 부천 주요 문화공간 18곳에서 진행됐다. 재단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공기가 들어간 비닐 형태의 단열재를 제작하고, 난방 에너지 사용으로 발생하는 사회적, 환경적 문제에 대한 통계를 단열재에 인쇄해 기후 위기와 에너지 빈곤 등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였다.
이번 캠페인은 시민 1명이 참여할 때마다 단열재 20여 장이 에너지 빈곤층에 기부 연결되는 방식으로 진행됐고, 시민 총 229명이 참여해 소사, 오정, 원미 노인복지관에 단열재 총 6,000개가 전달됐다. 소사노인복지관 범세라 후원담당자는 “기부된 단열재는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 대상자인 독거노인 어르신 1,000명과 무료급식 대상자 250분에게 전달될 예정이다”고 사용 계획을 밝혔다.
한편, 부천시는 탄소 중립 선도 도시를 목표로 2011년부터 공공부문 탄소배출 감축을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으며, 재단은 2019년 말 국가가 지정한 제1호 문화도시로서 지속 가능한 문화도시 환경을 꾸준히 조성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