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윤금아기자] 수원시 영통구는 최근 2년간의 공원 민원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시민 불편사항을 사전에 예측하고, 발 빠르게 해결하기 위한 ‘공원 민원예보제’를 시행한다.
‘공원 민원예보제'는 빅데이터로 장소별, 원인별, 시기별 민원을 분석해 1개월 전 민원 예측사항을 유지관리 업체 등에 알려 선제적 행정처리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는 제도이다.
영통구는 별도의 예산 없이 시 스마트도시과와 지난 6월부터 한 달간 2년 동안의 공원 관련 민원 3,954건을 분석하는 ‘공원 빅데이터 분석’ 사업을 추진해 2021년 공공 빅데이터 분석 공모전 행정부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분석결과 영통구는 수원시 전체 공원면적의 50%로 4개 구 중 가장 넓고, 민원 건수도 수원시 전체 민원의 42%로 가장 높았다. 시설 관련 민원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전체 민원의 60%가 ‘공원 시설’, ‘수목·벌레’, ‘공원 이용객 행위’에 대한 것으로 공원 이용률이 높은 봄~여름철에 민원이 급증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공원 민원예보제’는 ‘365 공원기동대’를 기반으로 시행되며 기존 유지관리 업체 인력을 담당 구역별로 6개팀 24명으로 구성하여 민원이 급증하는 봄~여름철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구는 연평균 공원 민원 2,000여건의 30% 감축을 목표로 데이터 분석을 통한 매월 주요 민원사항을 청소용역 및 유지관리 업체 등에게 알리고 ‘365 공원기동대’가 선제적으로 정비함으로써 민원을 감소시키고 쾌적한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빅데이터 분석 자료를 민원 감소에 국한하지 않고 공원 리모델링 장기계획 수립 등에 활용하여 데이터 기반의 더욱 다양한 과학적 정책을 구현할 예정이다.
최재군 녹지공원과장은 “도시공원의 중요성이 높아진 코로나 시대에 시민 불편 사항에 적극적으로 선제 대응하여 공원 이용 만족도를 높이고 행정력을 절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