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의왕시는 7일 부곡도깨비시장에서 ‘차 없는 거리’ 선포식을 개최하고 차 없는 거리를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선포식에는 김상돈 의왕시장, 윤미경 의왕시의회의장, 박근철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도?시의원 등이 참석해 차 없는 거리 시행을 축하하고 기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곡도깨비시장은 시장 구간 내 차량과 사람의 혼재로 차량 이용자와 보행자 모두가 불편을 겪어 왔으며, 차량으로 인한 매연, 미세먼지 등으로 전통시장 환경에도 악영향을 미쳐왔다.
이에 시에서는 부곡도깨비시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쾌적한 전통시장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부곡도깨비시장 내 차 없는 거리를 시행하는 방안을 2020년 2월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지난해 7월 의왕경찰서 교통안전시설심의위원회에서는 인근 공동주택 진출입로 정비를 조건으로 차 없는 거리 지정을 조건부 가결했으며, 시에서는 지정 조건을 이행하고, 행정예고와 시범운영을 거쳐 1월 10일부터 본격적으로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에 지정된 구간은 부곡시장길 12에서 32까지 약 190미터 일방통행길로, 운영시간은 11시부터 19시까지 평일과 주말, 공휴일 상시 운영된다.
부곡지역은 도시개발을 통해 많은 인구가 유입되고 있으며, 향후 GTX-C 노선과 연계하여 발전가능성이 풍부한 지역으로, 중심부에 위치한 부곡도깨비시장 활성화를 통해 지역발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김상돈 시장은 “차 없는 거리 시행으로 부곡도깨비시장이 더욱 활기차고 생기 넘치는 시장으로 탈바꿈할 것”이라며, “전통시장과 지역상권, 나아가 지역경제 전체가 살아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차량 통제 등 차 없는 거리 운영이 부곡도깨비시장 상인회를 중심으로 자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상인회와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