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이학범기자] 하남시는 11일 감일동 주민자치회 위원 위촉 및 발대식을 갖고 위원 30명을 새롭게 위촉했다고 밝혔다.
감일동은 지난해 11월 1일부터 26일까지 주민자치위원을 공개 모집해 30명의 주민을 주민자치위원으로 선정했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참석자 전원 방역패스를 적용해 진행한 이날 행사에는 김상호 시장을 비롯해 방미숙 하남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등이 참석해 주민자치회 출범을 축하했다.
발대식은 주민자치회 활동 안내, 위촉장 수여, 내빈 축사 및 위원실천선언문 낭독 순으로 진행했다. 위원들은 “소통하고 협력하며 성장하는 감일동, 누구나 살고 싶은 활기찬 감일동으로 만들어가겠다”며 포부를 다졌다.
김상호 시장은 축사를 통해 “풀뿌리 민주주의가 잘되려면 지방정부인 단체자치와 시의회의 의회자치, 그리고 직접민주주의인 주민자치 간 삼박자가 잘 맞아야 한다”며 “단체자치와 의회자치, 주민자치를 풀뿌리 민주주의 하남시의 철학으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과거에는 우물이 공동체를 상징했다면, 자치분권 2.0 시대는 주민자치회가 그 우물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며 “주민자치위원으로 위촉받은 30명의 위원들이 감일동과 하남시의 주민자치와 자치분권을 위해 앞장서는 주인공으로서 마을 의제를 적극 발굴하고, 시와 지혜를 모아 함께 풀어나가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주민자치회는 교육·환경·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마을사업을 발굴하고 직접 추진하는 주민협의체이다.
하남시는 전체 14개 동 가운데 감일동을 포함한 12개 동에 주민자치회를 구성하고 풀뿌리 자치의 초석을 다져오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위례동 주민자치회를 추가로 구성해 주민주도의 자치분권 실현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