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조선호기자] 세종특별자치시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지난해 이어 올해 저녹스 보일러(친환경 보일러) 설치지원 사업을 확대·실시한다.
1차 신청기간은 오는 2월 7일부터 18일까지이며, 이후 잔여물량이 있을 경우 예산 소진 시까지 추가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2022년 세종시 소재 주택에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를 설치·교체하는 가구로, 지원 비용은 일반가구의 경우 10만 원, 저소득층에는 60만 원이다.
10년 이상 된 노후 보일러를 교체하는 가구에 먼저 보조금을 지원하며, 일반가구에 1,000대, 저소득층 가구에 50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또한 저소득층 지원범위가 확대돼 기존 조건이었던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수급권자, 차상위계층 이외에도 장애수당 수급자, 한부모가족지원 대상자 등도 저소득층으로 인정된다.
보조금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신청기간 내 보조금 신청서 및 구비서류를 등기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시는 보조금 부정수급을 방지하기 위해 구비서류에 설치 전 보일러 사진과 설치 중 보일러 사진(휴대전화 화면, 당일 발행 신문 등과 함께 찍어 설치 날짜 확인)을 첨부하도록 하고 보조금 준수사항 서약서도 작성토록 할 예정이다.
보조금 신청에 필요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 누리집 공고/고시란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판규 환경정책과장은 “저녹스 보일러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의 저감효과도 있고, 시민들의 입장에서는 열효율이 뛰어나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다”라며 “지난해 저녹스 보일러 55대를 보급해 시민들의 호응을 이끌었던 만큼, 올해는 1,050대로 지원물량을 확대했으니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