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이학범기자] 시흥시는 코로나19 확산 양상 등을 고려해 설 명절 연휴기간인 1월 29일부터 2월 2일까지 5일간 정왕공설묘지 운영을 중단한다.
이는 약 5,000여 명의 고인이 안치된 정왕공설묘지에 가족단위 성묘객의 집중 방문 시, 사회적 거리두기 어려움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유가족과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내려진 조치다.
시는 성묘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명절 연휴 전 후 정왕공설묘지 방문을 유도할 계획이다. 유가족 및 시민 등에게 안내 문자(재난문자 포함)를 발송하고, 홈페이지 게시 및 현수막 부착 등을 통해 정왕공설묘지 운영 중단을 적극 안내할 방침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설 명절 연휴 기간 동안 정왕공설묘지의 운영 중단은 가족과 지역사회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내려진 불가피한 조치로, 시민 및 성묘객의 안전을 위해 고심 끝에 운영 중단 결정을 하게 됐다. 시민 및 성묘객께서는 이점 널리 양해해 주시길 바라고, 명절 연휴 전후로 분산성묘 시에는 최소 인원 성묘, 마스크 착용 및 취식 금지 등의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