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조선호기자] 세종특별자치시가 범죄 예방을 위해 도심 특성에 맞춘 도시 환경 설계와 디자인 도출로 범죄예방 도시디자인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시는 오는 27일 오후 2시 ‘세종특별자치시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기본계획 수립용역’ 온라인 공청회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주민의견 수렴을 거쳐 보다 체계적인 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진행된다.
‘셉테드(CPTED,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는 환경설계로 범행기회를 심리·물리적으로 차단하는 범죄예방기법이다.
시는 ‘세종시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조례 제5조’에 따라 이번에 처음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기본계획 수립에 나서, 이를 위해 지난해 5월부터 관련 용역에 착수했다.
시는 특히 ▲범죄예방 도시환경 디자인 방향 제시 ▲기존 가이드라인 수정 ▲범죄취약지역·시범사업대상지 선정 등을 통해 향후 5년간의 범죄예방 도시디자인의 청사진을 제시할 방침이다.
시는 시민 참여에 기반을 둔 셉테드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주민 1,000여명을 대상으로 ARS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각 지구대와 현장을 직접 방문해 의견을 반영하고 있다.
이번 공청회는 코로나19에 따라 비대면(온라인)으로 진행하며 이번 공청회 결과를 반영해 셉테드 기본계획을 최종 수립할 예정이다.
노동영 도시성장본부장은 “이번 온라인 공청회를 통해 도출된 의견을 이번 셉테드 기본계획 수립에 최대한 반영해 안전한 생활 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