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AFC 여자 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나설 여자 국가대표팀의 선발 명단이 발표됐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국가대표팀은 21일 밤 11시(한국시간) 인도 푸네 시리시브 차트라파티 스포츠종합타운에서 베트남과 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이번 아시안컵에서 C조에 속한 한국은 베트남전에 이어 같은 장소에서 24일 미얀마, 27일 일본을 차례로 상대한다.
출국 전부터 첫 경기인 베트남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던 벨호는 4-3-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선다. 여민지, 손화연, 최유리가 공격진을 이루고, 미드필드에는 잉글랜드 우먼스슈퍼리그(WSL)에서 활약 중인 삼총사, 조소현, 지소연, 이금민이 포진한다. 백포는 장슬기, 이영주, 임선주, 추효주가 구성하고, 골키퍼는 김정미가 맡는다. 윤영글, 조미진, 박예은, 김혜리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명단에서 제외됐다.
한편 앞서 열린 일본과 미얀마의 경기에서는 일본이 압도적으로 경기를 주도하며 5-0 대승을 거뒀다. 일본은 2014년과 2018년 아시안컵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으로, 한국과 조 1위를 다툴 전망이다.
이번 아시안컵은 2023년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FIFA 여자 월드컵 출전권이 걸린 대회다. 상위 5개 팀이 여자 월드컵에 진출하는데, 개최국인 호주가 5위 이내에 들 경우 6위가 월드컵에 진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