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조선호기자] 세종특별자치시가 여성친화도시 2단계 지정을 발판삼아 ‘세종형 여성친화도시’ 구축에 닻을 올렸다.
시는 25일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된 ‘2021년 여성친화도시 정부포상 수여식 및 협약식’에서 여성친화도시 2단계로 지정받았다.
여성가족부는 지역 정책 수립·집행 과정에서 여성과 남성이 균형 있는 참여로 여성 역량강화와 돌봄 지원 확대,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을 추진 중인 지방자치단체를 ‘여성친화도시’로 지정하고 있다.
여성친화도시는 1단계(진입), 2단계(발전) 지정을 거쳐 3단계(선도)에서 ‘성평등 파트너 도시’로 인증이 주어진다.
이날 세종시를 포함한 지방자치단체 31곳은 정부포상, 여성친화도시 1~3단계를 지정받았으며, 세종시는 전국 광역시 중 유일하게 여성친화도시 2단계에 이름을 올렸다.
시는 지난 5년 동안 ▲여성창업 특화 프로그램 ‘창업여풍 프로포즈’ ▲스마트시티 기술을 활용한 시민 안전망 구축 ▲세종형 공동육아나눔터 조성 ▲여성중심 마을공동체 활성화 사업 등 지역특화사업에 매진해왔다.
시는 2단계에서 ‘시민주권으로 만들어가는 여성친화도시, 세종’을 비전삼아 시민 주도로 만들어가는 여성친화도시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2단계에서는 ▲세종여성플라자 개관·운영 ▲양성평등정책 담당관 신설 ▲양성평등한 세종형 자치분권 실현 ▲읍·면 발전위원회 여성친화특별위원회 구성·운영 ▲세종형 여성친화기업 인증제 등 사업을 추진한다.
류임철 행정부시장은 “행정도시의 특성을 반영한 여성친화도시 모델을 만들어 시민이 체감하는 양성평등정책을 추진하겠다”라며 “시민들의 일상에 성평등이 뿌리내리고 삶의 질이 향상되는 도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