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이학범기자] 시흥시가 50만 대도시 진입 기념과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시흥 1.1.55.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시흥 1.1.55. 프로젝트'는 ‘1인 1문화 55만 문화도시’의 줄임말로, 50만 대도시인 시흥의 상징적의 의미와 함께 그 속에서 특별하거나 특별하진 않아도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공유하고 싶은 시민 55명의 문화생활 노하우, 취미 등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유하는 프로젝트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장기화 속에서 1인 미디어 플랫폼이 더욱 활성화되는 시대를 맞아 진행된 이번 '시흥 1.1.55. 프로젝트'는 자신만이 알고 즐기는 독특한 문화를 발굴하고, ‘나만의 차별화된 문화 100배 즐기기 노하우’를 발굴, 공유, 지지하며 시민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는 후문이다.
프로젝트에 참가한 시민들의 이야기는 다양하다. 시흥 웨이브파크에서 서핑을 즐기는 회사원, 서해 바다에서 바다 수영을 즐기는 중년, 하루의 기분을 작곡으로 표현하는 청년예술가, 시흥에서 농장을 운영하며 노하우를 전하는 농업인, 아이와 함께 줍깅(산책하며 쓰레기 줍기)을 하며 환경운동을 실천하는 주부, 수어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알려주는 시민강사, 여러 박물관의 팸플릿을 수집하며 지식을 쌓아가는 청소년, 캠핑카와 함께 전국 캠핑투어를 하는 중년부부 등 각양각층의 시민들이 소소하지만 의미 있는 이야기로 많은 공감을 이끌어 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다채롭고 재미있는 문화를 이어나가는 시흥 시민들의 모습을 공유하면서 문화를 통해 도시가 연결되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모습의 문화로 활력이 넘치는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시흥 1.1.55. 프로젝트' 참여시민 55명 중 20여 명의 시민은 시흥시 중앙도서관에서 추진하는 사업과 연결되어 ‘사람책(휴먼북)’으로 등록될 예정이다.
시흥 사람도서관은 다양한 지식, 노하우, 경험이 있는 개인(사람책)이 독자와 만나 대화(열람)로 정보를 전달하는 재능기부형 도서관이다. 사람책 열람 전에 그 사람의 문화와 노하우에 대한 이야기를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시흥 1.1.55.프로젝트'의 영상을 통해 보여줄 것으로, 부서 간 연계 협업을 통한 사업의 확산 효과까지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