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이학범기자] 하남시공정무역협의회는 태국 국경지대 난민여성(미얀마 출신)에게 존엄파우치를 지원하는 존엄캠페인을 실시중이라고 25일 밝혔다.
공정무역협의회는 난민여성에게 존엄파우치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기부금 조성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존엄파우치는 비누ㆍ생리용품ㆍ속옷ㆍ호루라기ㆍ손전등ㆍ사롱ㆍ마스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를 미얀마 출신 난민 여성, 가정폭력 생존자, 극빈곤층 1000명에게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1차 기금조성으로 마련한 1200만원을 태국 공정무역기구 위브(WEAVE)에 송금해 카렌여성조직 위원회(카렌족 중심 미얀마 난민 조직)와 함께 500개 존엄파우치 지원을 준비 중이다. 이어 2차 기금 모집을 통해 존엄파우치 500개 추가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존엄캠페인은 하남시공정무역협의회, 화성시공정무역협의회, 태국 공정무역기구 위브, 이매진피스(IMAGINEPEACE, 문화ㆍ예술ㆍ교육ㆍ출판 활동가 네트워크)와 함께하고 있다. 또 하남시민 중심으로 사회적기업, 비영리단체, 복지시설 및 개인 등이 참여하고 있다.
홍미라 하남시공정무역협의회 대표는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공정한 가치 확산에 관심을 갖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캠페인 참여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더 많은 시민들이 존엄캠페인에 참여해 미얀마 출신 난민 여성과 가정폭력 생존자, 극빈곤층들에게 힘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