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이학범기자] 용인시는 300세대 이상의 아파트를 대상으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참가 자격은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을 확인할 수 있는 무선인식 기능(RFID)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기기를 사용하고 있는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 353곳으로, 오는 18일까지 참가 신청을 해야 한다.
참가를 원하는 단지는 시 홈페이지 시정소식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전자우편 또는 팩스로 제출하면 된다.
시는 각 단지가 지난해 4~9월 배출한 음식물 쓰레기 양과 올해 4~9월 배출한 양을 비교한 후 단지 내 주민 홍보, 캠페인 등 홍보실적까지 종합 합산해 상위 6개 단지를 선정할 방침이다.
A그룹(300~500세대)과 B그룹(500세대 이상)으로 나눠 최우수단지에는 각각 200만원(A그룹)과 300만원(B그룹), 우수단지에는 각각 100만원(A그룹)과 150만원(B그룹), 장려상을 받은 단지에는 각각 70만원(A그룹)과 100만원(B그룹) 상당의 상품을 지급한다.
시 관계자는 "효과적인 음식물 쓰레기 감량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시민들의 지혜를 모아주시길 바란다"며 "친환경 생태도시에 걸맞은 쓰레기 감량 정책 마련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음식물 쓰레기 감량 경진대회를 통해 입상한 공동주택 6곳에서 약 35톤을 줄인 바 있다.
지난 대회 A그룹 최우수 단지에는 기흥구 신갈동 산양마을 대우푸르지오 아파트, B그룹 최우수 단지에는 기흥구 서천동 힐스테이트 서천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