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동혁기자] 15년을 기다린 석남역 ~ 청라국제도시역 간 도시철도 공사가 드디어 착공했다.
인천광역시는 23일 청라호수공원에서‘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건설공사(이하 청라연장사업)’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박남춘 인천시장,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 일반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청라연장사업은 2007년 도시철도기본계획 구상에 포함된 지 15년 만에 드디어 착공되는 청라국제도시 지역 주민들의 장기 숙원사업이다.
총 사업비 1조 5,739억 원이 투입돼, 서구 석남동(석남역)에서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을 잇는 길이 10.77km(정거장 7개소)로 인천 서북부 지역 대중교통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된다.
시는 서울도시철도 7호선이 청라국제도시까지 연장되면 청라에서 구로까지 현재 78분에서 42분으로 36분 단축되고, 강남(논현역)까지는 환승 없이 77분 내에 오고 갈 수 있어 서울과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항철도·인천2호선에서 서울7호선으로 환승하면 서울역까지 접근성이 향상되고 인천시 구도심 교통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역 주민 및 도시교통 이용자의 편의성 증대는 물론 인천경제자유구역의 투자유치 촉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착공식에서 박남춘 인천시장은 “청라연장선이 인천과 서울을 보다 가깝게 이어주는 역할을 할 것이며, 현재 조성 중인 제3연륙교와 더불어 청라국제도시와 인천을 세계적인 도시로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공사 중 어떤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신경을 기울이고 2027년에 적기 개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