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동혁기자] 양촌읍 오라니장터 3.1만세운동 기념사업회(이사장 신광철)는 지난 3월 23일 순국선열의 공원에서 "제22회 오라니장터 3.23만세운동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신광철 이사장을 비롯하여 정하영 김포시장, 애국지사 가족, 유관기관단체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개식 선언을 시작으로 애국지사 소개, 헌화, 기념사 및 격려사, 축사, 헌시 및 독립선언서 낭독, 3.1절 노래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신광철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애국애족 정신이 깃든 유서 깊은 이곳에서 독립운동 유가족들과 기념사업회 회원들이 기념행사를 갖는 것이 매우 뜻깊은 일이라 생각하고, 우리 고장이 낳은 애국지사의 투철한 애국정신을 주민들과 공유하고 후세에 기림으로써 애국충절의 고장으로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정하영 시장은 기념식에서 “민족의 독립을 위해 만세운동을 주도한 애국지사분들께 경의를 표하며, 3.23 만세운동의 애국정신을 본받아 지역의 정체성과 화합을 이뤄가도록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우리시는 인구 50만의 대도시 진입으로 내년 중에 조직, 권한, 예산 등의 자율성이 더욱 확대되므로 여러분들의 중추적인 역할을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양촌읍 오라니장터는 경서지역의 3대 시장이었으며 1919년 3월 23일부터 27일까지 일제의 탄압으로부터 민족의 독립을 위해 지역 주민 2천여명이 참여하여 만세운동을 전개한 지역으로 만세운동을 주도한 열사들의 독립정신을 계승 및 발전시키기 위해 매년 3월 23일에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