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동혁기자] 파주시는 오는 4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관내 소?염소 사육농가 528호 3만989두에 대해 2022년 상반기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을 실시한다.
구제역은 소, 돼지, 염소, 사슴 등과 같이 발굽이 둘로 갈라진 우제류 가축에서 발생하는 전파력이 매우 강한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구제역 일제접종을 통해 소·염소 농가의 예방접종 누락개체를 방지하고 항체 형성률을 향상시켜 바이러스의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매년 상·하반기에 실시하고 있다.
이번 일제접종 기간 동안 소규모 농가(소 50두 미만, 염소 300두 미만)는 시에서 백신을 일괄 구입해 무료로 배부하고, 전업 규모 이상 농가는 파주연천축협을 통해 직접 구입하면 백신 비용의 50%를 지원한다. 특히 공·개업수의사 9명을 동원해 누락되는 개체가 없도록 접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시에서는 일제 접종 후 4주 이내에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를 통해 소·염소 농가가 백신을 제대로 접종했는지 검사해 항체 양성률이 기준치(소 80%, 염소 60%)에 미달하는 농가에 최소 500만원에서 최고 1천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김종래 동물자원과장은 "예방접종과 차단방역에 모든 역량을 기울여 구제역 등 재난형 가축전염병에 철통 방역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철저한 예방접종만이 구제역을 예방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며 축산 농가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