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동혁기자] 고양시가 의료급여 수급자 의료급여 재정 20억여원을 절감했다. 시는 의료급여 수급자 중 고위험군에 속하는 의료급여 과다 사용자를 대상으로 집중 사례관리를 한 것이 비결이라고 8일 밝혔다.
의료급여는 기초생활보장법, 의료급여법 및 타법에 근거해 수급권자에게 진료비 등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시는 현재 7명의 의료급여사례관리사를 채용해 신규수급자, 질병 대비 다빈도 이용 고위험군, 장기입원자, 집중관리군을 대상으로 사례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의료급여사례관리사는 대상자의 의료급여 이용 습관을 개선하고 효율적으로 이용하도록 지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그 결과 지난해 고위험군 343명이 사용한 진료비를 20억원 절감했다.
의료급여 고위험군은 의료 쇼핑과 약물 중복투약 및 과다투약 등의 잘못된 습관에 길들여진 경우가 많다. 의료급여사례관리사는 1:1 방문 또는 전화 상담으로 약물의 올바른 복약 방법 등을 안내하고 정확한 의료 정보를 안내?발송하는 등 수급자가 합리적으로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했다.
시 관계자는“의료급여 재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사례관리를 하는 측면도 있지만 무엇보다 수급권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지속적인 의료급여 사례관리를 통해 대상자의 건강관리능력향상과 의료비 절감을 이루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