쓴 소리가 좋을까 달콤한 소리가 좋을까?
선거 때만 되면 달콤한 목소리에 귀를 기우리게 한다.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는 옛말이 있다지만 당선이 되기 위한 수단이라면 어떠한 약속도 하는 정치인들의 겉모습이다.
실현성이 있는 공약이라면 다행이라지만 기초의원이 해당 지역을 다 바꾼다든지 예산을 어떻게 만들어서 자신의 지역구를 발전시키겠다는 허울 좋은 말을 요즘 듣게 된다.
반짝 인생이란 말인가, 아니면 4년마다 찾아오는 철새란 말인가?
여, 야는 막론하고 자신이 지역에 꼭 필요한 일꾼이라며 유권자를 만나면 고개를 90도 숙이며 손을 꼭 잡는다. 이를 무언의 압박이고 무언의 답을 요구하는 행위인데, 글쎄 그 모습을 바라보는 유권자의 마음은 냉담하기만 하다. 선거에 당선되기 위한 몸부림은 이해를 한다. 하지만 당선이 되고 나면 그 사람은 어데 가버렸고 만나기조차도 힘든 “원님”이 되고 만다.
이유는 일정이 바빠서다. 그 누구나 열린 市長室이 라며 당선 초에는 지역신문에 대문짝만하게 대담을 한다. 시민을 위한 시정 시민이 필요한 곳은 어디든 달려가겠다며 말이다.
도(군)의원, 시의원은 어떠한가,
당선이 되고 나면 이들은 마치 지역의 “원님”이상으로 벌써 어깨가 올라가있다. 아니 목이 뻣뻣해졌다 해도 고언이 아니다. 일선 공무원에게는 큰 상급자가 된 이상으로 행동하고 있으니
유권자의 눈에서 볼썽사나운 물건(?)으로 보일 수밖에 없다.
유권자들이 바라는 것은 단 한가지이다.
“초심“ 변하지 말라는 말이며 쓴 소리도 달게 받으라는 말이고 또한 지역을 위해 열심히 봉사하는 봉사자가 되라는 말이다.
필자의 말에 다소 거친 표현이 있지만 그동안 보아왔고 겪었던 경험은 그 이상의 일도 서슴지 않고 행하는 기초단체장이며 의원들이라는 사실에 각성하기 바란다.
중요한 것은 당선이 되었으면 해당 공무원들에게 배워야 한다. 실무를 모르니 말이다. 전문가가 되지는 못할망정 해당분야에 대해서 수업을 받고 정책을 집행해야 시민을 대표할 수 있을 것이다.
무조건 당선이 목표라고 생각하지 마라.
당선 이후에 내가 지역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지금부터 학습해야 한다.
유권자들도 정당을 선택하지 말고 지역에서 꼭 필요한 사람 유능한 사람을 선택해야만 4년을 지역발전이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란다. 학연, 지역, 정당을 택하며 곧 나라가 부도덕해지고 당선이 되어도 발목을 잡히는 결과를 낳게 되는 악순환이 될 것이다.
유권자들이여 성실하고 지역을 위해 일할 수 있는 단단한 사람을 선택하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