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동혁기자] 용인시 기흥구 동백1동은 주민주도 마을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동백고등학교 일원을 ‘걷고 싶은 길’로 조성했다고 18일 밝혔다.
동백고 앞 통행로는 평소 통학하는 학생과 출퇴근하는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이지만, 여름철 비가 올 때면 화단의 토사유출이 빈번하게 발생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이에 동은 ‘걷고 싶은 길 만들기 사업’을 추진,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홍성구)와 함께 토사유출 예방을 위한 원주목 화단을 설치하고 다년생화초인 맥문동 1만7600본을 심어 보행 환경을 개선했다.
또 제초 작업과 쓰레기를 줍는 환경정화 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홍성구 회장은 “동백고 앞 보행로가 보랏빛 맥문동으로 물들어 학생과 주민들이 잠시나마 힐링할 수 있는 아름다운 공간으로 재탄생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걷고 싶은 길 만들기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동 관계자는 “궂은일에 항상 앞장서는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살기 좋은 동백1동을 만드는 일에 쭉 함께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