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외국인 주민들로 구성된 다문화봉사단 브이티에스(VTS : Volunteer Together in Suwon)가 지난 14일 해외음식 나눔 활동을 시작으로 올해 활동에 나섰다.
이날 음식 나눔 봉사는 다문화봉사단(VTS) 회원과 통역봉사자 등 30여명이 참여하여 팔라펠(중동식 샌드위치), 께사디야(멕시코) 등 해외 전통음식 60인분을 조리했으며, 수원시자원봉사센터가 운영하는 공유냉장고 4곳(지동, 매산동, 남수동, 세류2동)에 전달했다.
다문화봉사단(VTS)은 우크라이나, 브라질, 말레이시아, 스페인 등 수원에 거주하는 외국인들로 구성되었으며, 수원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임숙자)와 수원시국제교류센터(센터장 이주욱) 양 기관에서 프로그램 운영과 지원을 하고 있다. 다문화봉사단(VTS) 는 10월까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환경 교육, 업사이클링 활동 및 지역사회 기부 등 다양한 주제로 자원봉사 활동을 펼친다.
수원특례시는 외국인 주민 수가 66,490명(2020년 기준)으로 전국 시군별 외국인 주민 순위 2위에 해당하는 만큼 외국인 거주비율이 높다. 이런 배경에 수원시자원봉사센터와 수원시국제교류센터 양 기관은 수원시 거주 외국인 주민들의 한국 문화 교류 및 봉사 참여 촉진을 위해 지난 3월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한 외국인은 “한국 문화가 좋아 한국에 오게 되었는데, 외국인도 참여 가능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알게 되어 참여했다”면서, “앞으로도 자원봉사활동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