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변진우기자] 기후위기대응이 전 세계적인 관심사로 떠오르는 가운데, 서울시가 오는 25일 오전 10시 ‘기후변화로 인한 서울지역 산림재해 방재대책’을 주제로 생태도시포럼을 개최한다.
생태도시포럼은 1998년 민간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의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발족된 생태도시에 관한 연구모임으로, 누구나 참여 가능한 열린 포럼이다.
그동안 포럼에서는 생태도시 구현을 위한 정책·기술 등 국내외 사례를 고찰하고 생태면적률 적용 제도화, 비오톱 지도 작성, 도시계획의 옥상녹화 및 벽면 녹화 등의 주제를 다뤘으며, 포럼에서 논의됐던 지속가능한 도시계획 기법이 실제 서울시 정책에 반영되는 성과가 있었다.
이번 생태도시포럼에서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기후변화로 인한 산림재해에 대한 다양한 사례를 살펴보고, 그 해결법을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먼저, 원종석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이 ‘기후변화로 인한 서울지역 산림재해 방재대책’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발생 등 산림재해 발생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이번 발표에서는 극한 강우로 인한 2011년 서초구 우면산 산사태를 중심으로 산림재해의 원인을 심도있게 분석하고, 그에 따른 방재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서 박찬열 산림과학원 박사, 이상훈 한양대 도시대학원 교수, 유영민 생명의숲 사무처장, 장대희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위원이 토론자로 참여해 기후변화로 인한 서울지역 산림재해 방재대책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토론의 좌장은 박찬열 산림과학원 박사가 맡는다.
이번 포럼은 서울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된다. 시민은 누구나 모바일로도 편리한 시청이 가능하며, 실시간 댓글을 통해 의견을 남길 수 있다.
최진석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깨닫고 지속가능한 도시에 대해 고민해볼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도시가 직면한 문제에 대해 그 해결책을 찾아가는 여정인 이번 생태도시포럼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