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군포시 관내 일반 가정 등에 공급되는 수돗물이 원수수질 악화 시에도 안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군포시는 오존 살균과 활성탄 흡착 여과 기능을 갖춘 군포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을 2년 반 동안에 걸친 공사를 마치고 지난 5월 18일부터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고도정수처리시설이란, 수돗물 생산과정에서 침전, 여과, 소독 등 일반정수처리로는 제거되지 않는 맛, 냄새, 오염물질 등을 오존살균과 활성탄 흡착 여과방식으로 제거해 높은 수질을 유지할 수 있는 정수처리공법이다.
군포e비즈니스고 인근에 위치한 군포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수리산로 151)은 사전 오존 투입 시설과 활성탄 흡착 여과지, 역세척 펌프장 등으로 구성됐으며, 하루 처리용량은 110,000㎥에 이르고 있다.
고도정수처리시설 가동으로 평상시는 물론이고, 장마철이나 조류 발생으로 수질이 악화될 경우에도 오존살균과 활성탄 흡착 여과방식으로 맛과 냄새, 미세 오염물질 등을 제거해 깨끗하고 안전한 수질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019년 11월 말 착공한 군포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은 2년 6개월에 걸친 공사를 마치고 지난 5월 18일부터 가동에 들어갔으며, 216억여원(국비 133억여원/시비 83여억원)이 투입됐다.
군포시 관계자는 “고도정수처리시설 가동으로 평상시 뿐만 아니라 원수수질 악화 시에도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이 가능해졌다”며, “시민들이 항상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