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동혁기자] 용인시가 '제1회 환경교육주간'을 맞아 다음달 5~11일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환경교육주간 행사는 국민들에게 환경보전의 의미를 환기시키고, 환경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환경부와 각 지방자치단체가 동시에 개최한다.
용인시는 2022년 환경교육도시 지정을 목표로 '좋겠다, 배우고 즐기고 나누는 환경교육주간'을 운영, 시민들에게 환경보전의 의미를 되새기고 환경교육의 필요성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우선 6월 5~10일 용인문화재단이 '다 같이 줍깅, 용인 한 바퀴'를 운영한다. 참가자 9팀(100명)이 용인 곳곳의 산책로를 돌아다니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활동을 펼친다.
이어 8일에는 기후변화체험교육센터에서 환경교육활동가 50명이 한자리에 모여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워크숍을 진행한다.
기후변화체험교육센터도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한다.
6월 8일부터 3일간 유아단체 6팀(100명)과 함께 마평습지를 찾아 동식물 생태계를 살펴보는 ‘방울이와 함께하는 습지 여행’을 진행한다.
6월 11일에는 가족 단위 12팀(40명)을 대상으로 햇빛 자동차 만들기, 햇빛으로 간식 만들기 체험 등 '태양이와 함께 하는 에너지 여행'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6월 3일까지 용인시 통합예약 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환경교육주간 마지막 날인 11일, 용인미르스타디움 상상의 숲 앞마당에서 어린이들이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직접 사고파는 '어린이 지구 살림장터, 도돌이장'을 연다.
이외에도 자원순환 놀이터인 '돌고 도는 놀이터', 공공예술 프로젝트 '둥글뒹글 기지' 등 다양한 체험 활동도 마련된다.
시 관계자는 "환경교육주간을 맞아 환경교육이 실천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생태도시에 걸맞은 환경교육 인프라를 조성하는 일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8월 환경교육 전담팀을 신설한 데 이어, 9월에는 13개 환경단체와 함께 ‘환경교육도시’ 추진을 선언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 '환경교육도시, 용인' 비전 선포식을 열고 청사진을 제시하기도 했다.
용인시는 오는 7월 예정된 환경부 주관 ‘환경교육도시’ 공모에서 환경교육도시로 지정받기 위해 ▲환경교육 조례 제정 ▲종합환경교육센터 건립 사업비 130억 확보 ▲교육지원청?NGO?기업 등 17개 기관과 환경교육 네트워크 협약 체결 ▲초등 5학년 전학생(1만1500명) 생태환경교육 시범사업 지원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