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이라는 이름을 아는가?
겸손 이라는 이름을 알고 있는가?
그 이름은 입으로만 흉내를 낸다면 그 이후의 결과는 오만으로 비춰질 수 있으며 자신도 모르게 어깨에 힘이 들어가고 목이 일자가 된다는 사실이다.
정치는 생물이다.
어제의 동지가 지금의 적이 되고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가 되는 법이다. 내 마음 속에 항상 변하지 않는 내편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해와 불신이 쌓이는 법이다.
그래서 정치는 상생을 통해 서로에게 양보하는 법과 상대방을 존중하는 법을 알아야 한다. 내가 아무리 힘이 있다고 힘자랑하면 곧 그 힘은 어느새 달아나고 만다.
서로 타협하고 누구를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는지 먼저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펼치고 있는지 자신을 뒤돌아 봐야 한다.
불과 2년 남짓한 세월을 기억하기 바란다.
그리고 대통령선거와 6.1지방선거를 목격한 사람이라면 벌써 변했어야 했고 국민의 눈이 얼마나 무서운 회초리인지를 알았어야 했다.
이미 예견된 결과에 분해하지 마라.
내 주장이 옳다 하더라도 상대가 옳지 않다면 다시 자신의 주장을 멈추고 뒤돌아봐야 한다. 내가 하는 일을 옳고 상대가 하는 일은 아니라는 예견하거나 쉽게 판단하지 말아야 한다.
상대가 아무리 힘이 없다고 무시하거나 업신여기면 그 사람 주위에 있는 사람의 마음이 변해버리고 자신을 응원했던 사람마저 떠나버리는 법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다 내편이라 생각하지만 어디 사람 속마음을 어찌 알 수 있으랴. “열길 물속은 알아도 사람 속을 모른다는 속담도 있지 않던가?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탓하지 말라
먼저 내 자신부터 뒤돌아보고 거울 속 내 모습을 비춰보면 상대보다 내가 더 티끌이 많은 법이다. 6.1 지방선거를 통해 나타난 민심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보기 바란다.
겉으로 속죄하고 고개를 숙인다고 다 해결 받지는 못한다.
그동안 해왔던 오만과 아집을 어떻게 풀어야 하며 국민의 상한마음을 풀어줄지를 생각해보기 바란다.
대다수 국민이 바라는 것은 간단하다.
여, 야가 싸우지 말라는 것이며 서로를 존중해주고 국가의 발전을 위해 국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일상생활이 필요한 것이다.
평화로운 나라,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나라, 정치에 신경을 쓰지 않고 상생하며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주면 국민은 흡족해 한다.
이제 여당이 된 집권당도 겸손하기 바란다. 절대 오만하지 마시기 바란다.
국민이 표를 줄 때 달콤한 약속이 아니다. 쓴 소리에 귀를 기우리기 바란다. 오로지 국민만을 생각하고 국민을 위한 정치를 바랄뿐이다.
입으로만 약속하지 말고 행동으로 보이는 진실한 정치를 바란다. 많은 의석을 차지했다고 웃고 있을 때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경제는 바닥에 떨어져 있고 코로나로 하루하루를 버티며 살아가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애타는 마음을 보듬어주고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정책을 간곡하게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