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시흥시는 빗물에 포함된 비점오염물질과 미처리 하수에 대한 관리 강화를 통해 하천 및 호소의 유입수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방안인 ‘지능형 여과 처리시스템 시범 적용’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
이번 사업은 환경부에서 추진 중인 ‘도심지 미처리 하수의 통합관리 및 지능형 여과 시스템의 사업화’에 지난 5월 시흥시가 대상 지역으로 선정되면서 마련됐다. 이를 통해 하천과 호소의 주요 수질오염원으로 지목되고 있는 비점오염물질 및 미처리 하수에 대한 관리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사업수행사와 함께 정왕동 지역의 옥구천, 군자천, 정왕천에 대한 수질 분석과 과림저수지로 유입되는 미처리 하수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지능형 여과 처리 시스템’ 시범 적용을 통해 관내 하천 및 호소 수질 개선 사업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시는 대상 부지 선정 협의 및 행정처리 전반에 대해 지원하고, 사업수행사에서는 3년간 30억 원의 시설 설치 관련 사업비를 부담하며 과제 전반의 연구를 수행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으로 비점오염물질과 미처리 하수에 대한 수질개선 효과가 검증될 경우, 현장 적용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며 “하천과 호소의 수질 개선에 획기적인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