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치매안심센터(정왕센터)는 지난 6월 14일부터 경증치매 어르신의 인지재활을 위한 음악, 원예, 미술, 기억회상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인지 개선을 도울 뿐 아니라, 가족의 부양 경감을 위한 ‘기억키움 쉼터’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또한, 치매안심센터 옥상에 도심 속 텃밭을 조성해 쉼터 프로그램 참여 어르신들이 직접 작물을 가꾸고 수확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게 할 뿐 아니라, 흙을 통한 활동과 햇볕 쬐기를 통해 우울감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아울러, 참가자들은 공동 작업을 함께함으로써 사회성 향상과 심리적 안정의 효과까지 얻게 돼 호응이 매우 높다.
쉼터 프로그램 참여자인 월곶동 주민 어르신은 “쑥쑥 자라나는 열매를 보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우울했던 마음이 조금씩 사라지고 있다”며, “나이가 들고 텃밭을 가꿀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았는데, 열매가 자라나는 모습이 기대돼 매일 매일이 즐겁다”며 밝은 웃음을 보였다.
시 관계자는 “생명과 교감하고 자신감과 성취감을 느끼게 하는 지각능력 회복 프로그램인 원예치유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하고, 치매어르신과 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을 위해 활발한 노력을 펼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