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응급의료체계 구축 및 관내 물놀이 시설 점검 등 지역 내 확산 방지를 위한 대응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먼저, 시는 여름철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신속하고 안전한 병상 확보와 확진자 이송을 위한 핫라인(Hotline) 체계를 구축한다.
현재 시는 확진자의 응급실 및 대면 진료와 자율 입원을 원활하게 진행 중이다.
또, 응급환자 이송 시 119 구급대 등과 응급실 병상 현황을 공유해 신속한 이송을 돕고, 야간에도 비상체계를 유지해 24시간 신속 대응이 가능하도록 응급 진료체계를 내실화하고 있다.
현재 관내에는 신천연합병원과 시화병원에 특수(소아·분만·투석) 병상이 마련돼 있는데, 재유행으로 특수치료 수요가 급증할 경우, 권역 내 특수병상을 공동으로 활용하는 운영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시는 위기 단계별 대응 인력 체계 구축을 위해 인력 재배치를 통해 보건소 인력 지원에 나서고, 7월 중 종합병원 및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함께 재유행에 대비한 응급의료 체계를 구축하는 간담회를 개최한다.
또한, 관내에 자율 입원이 가능한 병상을 추가로 확보해 병상 수요에 보다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다가오는 여름 휴가철에 대비한 지역 내 물놀이 시설의 집중방역 점검도 강화한다.
이달부터 야외 물놀이 시설 운영이 재개되면서, 시는 옥구공원 등 야외 14개소 놀이터 물놀이장과 배곧한울공원의 해수체험장 등 시설 점검에 주력한다.
이후에는 시설 및 저류소 청소와 수질관리에 철저를 기하기로 했다.
지난 7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웨이브파크 및 실내수영장 11개소와 공공수영장 4개소의 시설 및 종사자의 방역수칙 준수 등의 방역 점검을 완료한 시는 8월 말까지 여름철 이용자 증가에 따른 집중 점검을 지속한다.
아울러, 시설 이용 시민에게는 마스크 착용, 자발적 거리두기를 권고하고 다수 인원이 집중되는 한울공원의 실내 휴게공간은 물놀이 시설 운영기간 동안 폐쇄하는 등 시민들이 마음 놓고 휴가를 보낼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시흥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인한 방역수칙 완화에 따라 지난 5월 2일부터 청사 출입구를 전면 개방해왔다.
현재 확진자 수 200명 이하로 청사의 모든 출입구가 열려 있으나, 200명 이상의 확진자 발생 시 부분 출입구를 통제하는 등 일일 확진자 발생 수에 따라 단계별로 청사 출입 통제와 발열 체크를 강화한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다시 유행 조짐을 보이는 만큼, 철저한 사전 대비책을 마련해 시민들의 일상이 멈추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면서 “일상 속 방역수칙 준수에 시민들 모두가 더욱 힘써달라”고 당부했다.